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주변에서 “웨딩박람회 꼭 가봐!”라는 말을 한 번쯤 듣게 돼요. 예식장, 드레스, 스튜디오, 허니문까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고 다양한 혜택도 쏟아지는 곳이라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되죠. 하지만 막상 가려고 하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언제 가야 혜택을 제일 많이 받을 수 있을까?” 시기마다 제공하는 조건이 달라서, 타이밍을 잘 맞추면 정말 큰 금전적·시간적 이득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웨딩박람회, 언제 가야 가장 이득일까?**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웨딩박람회는 시즌별 혜택이 달라요
웨딩박람회는 1년에 수십 번 열리지만, 시즌에 따라 주는 혜택과 업체 참여 규모가 달라요. 특히 13월, 911월은 결혼 준비 성수기 시즌으로, 참가 업체도 많고 할인 혜택도 커요. 이 시기에 열리는 박람회는 신혼부부들의 결혼 준비 시기에 맞춰 대형 스케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계약 시 받을 수 있는 패키지 할인, 사은품, 추가 서비스가 풍성해요.
2. 결혼식 날짜에 따라 방문 시기가 달라요
내 결혼식 날짜에 따라 박람회 방문 시기도 전략적으로 정해야 해요. 예를 들어 6개월~1년 전쯤 박람회를 방문하면 예식장 예약부터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투어까지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어요. 너무 임박해서 방문하면 원하는 업체 스케줄이 이미 다 찼을 가능성이 높고,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어요. 최소한 예식일 기준 6개월~9개월 전 박람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걸 추천해요.
3. 연초 박람회는 특가 계약이 많아요
가장 많은 혜택이 나오는 박람회는 주로 1~3월 연초 박람회예요. 왜냐하면 업체들이 그 해의 예약 목표를 채우기 위해 초반에 공격적인 할인과 특가 상품을 내놓기 때문이에요. 특히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3종 패키지 계약 시, 계약금 할인, 웨딩카 무료, 추가 촬영 서비스 등의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아요. 예산 절약을 원한다면 연초 박람회를 노려보세요.
4. 시즌오프 웨딩박람회도 노려볼 만해요
웨딩 성수기가 끝난 5~8월, 12월에는 시즌오프 박람회가 열려요. 이 시기의 박람회는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고, 업체들도 그 해 남은 예약을 채우기 위해 파격 할인을 제시할 때가 많아요. 단, **희망 예식일이 비수기(겨울, 여름 휴가철 등)**라면 이 시기 박람회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어요.
5. 대형 박람회 vs 소규모 박람회, 어떤 게 유리할까?
박람회 규모에 따라 혜택도 달라져요. 대형 박람회는 참여 업체가 많고, 비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만 방문객이 많아 상담 대기 시간이 길고, 영업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요. 반면 소규모 박람회는 참여 업체 수는 적지만, 맞춤형 상담과 지역 특화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예식장이나 웨딩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소규모 박람회는 해당 장소와 계약 시 대관료 할인, 식사 업그레이드 같은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6. 사전 예약자 전용 혜택도 확인하세요
최근 웨딩박람회는 사전 방문 예약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방문 사은품, 계약금 할인, 경품 추첨 기회 등은 현장 방문객보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 더 좋은 조건으로 제공돼요. 웨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사전 예약 이벤트를 꼭 확인하고 참여하는 게 좋아요.
웨딩박람회, 아무 때나 가도 이득일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시기와 목적에 따라 혜택 차이가 큽니다. 예산을 절약하고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원한다면 연초 박람회와 시즌오프 박람회를 전략적으로 노려보세요. 무엇보다 내 결혼 일정과 준비 상황에 맞춰 너무 임박하지 않게, 여유 있게 방문 시기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수집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하게 준비하면 웨딩박람회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생각보다 훨씬 커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