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친구 결혼 소식이 부쩍 많아졌어요. 원래도 봄, 가을은 결혼 시즌이라고들 하잖아요? 근데 진짜 SNS 들어가면 하루가 멀다 하고 웨딩드레스 입은 친구 사진이 올라오고, 결혼식 갔다 왔다며 찍은 인증샷도 넘쳐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결혼 준비는 어떻게 하는 거지?’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던 중 지인이 “웨딩박람회 다녀왔는데 청첩장도 계약하고 왔어~” 하는 거예요. 순간 ‘어? 청첩장도 박람회에서 가능해?’ 싶었죠.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해요.
1. 웨딩박람회, 생각보다 다 있다?
- 드레스, 스드메만 있는 줄 알았죠?
솔직히 저도 예전엔 웨딩박람회 하면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3종 세트 계약하러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요즘 박람회는 진짜 종합 웨딩센터(?) 느낌이에요. 청첩장은 물론, 한복, 예물, 폐백음식, 신혼여행 상담까지 다 있어요. -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아무래도 예비부부들이 한 번에 여러 군데 비교하고 싶어하잖아요. 또 시간도 없고 바쁘다 보니까 한자리에서 한 번에 해결되는 걸 선호하더라고요. 그래서 박람회에 참여하는 업체들도 다양해지고, 청첩장 업체들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된 거죠.
2. 청첩장 계약, 진짜 가능한가요?
- 네, 가능합니다!
실제로 웨딩박람회에 가면 청첩장 부스가 따로 있어요. 몇 개 업체가 나와 있는데, 부스마다 샘플도 비치돼 있고 상담도 해줘요. 종이 재질, 디자인, 금박/은박 처리 등 실제로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결정할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 미리 준비할 건 없을까?
청첩장 부스를 가기 전에 결혼식 날짜, 예식장 위치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아요. 업체 측에서도 그걸 기준으로 상담을 진행하거든요. 또 문구 예시도 몇 가지 생각해두면 좋아요. “우리 결혼합니다.” 이런 거… 근데 막상 보면 다들 비슷하긴 해요 ㅋㅋ
3. 박람회에서 계약하면 뭐가 좋을까?
- 혜택이 달라요
박람회에서는 보통 ‘현장 계약 특전’이라는 게 있어요. 예를 들면 200장 이상 주문 시 식권이나 모바일 청첩장 무료, 봉투 무료 업그레이드 같은 거요. 심지어 일부 업체는 배송비도 무료로 해준대요. - 샘플 직접 확인 가능
이게 진짜 큰 장점이에요. 인터넷으로만 보면 화질이나 색감이 달라서 실물과 다른 경우 많거든요. 근데 박람회에서는 직접 보고 만져보고, 이게 은박이 예쁜지, 레터프레스 느낌이 좋은지 눈으로 체크할 수 있어요. - 비교가 가능하니까
여러 업체가 나와 있다 보니 디자인, 가격, 서비스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서 의외로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해요.
4. 어떤 스타일의 청첩장이 있을까?
- 클래식 vs 모던
요즘엔 클래식한 꽃무늬부터 미니멀한 한글디자인, 그리고 일러스트까지 다양해요. - 직접 고른 스타일
저는 개인적으로 미니멀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좋더라고요. 너무 화려하거나 금박이 많은 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 - 트렌드는 모바일?
참, 요즘엔 모바일 청첩장도 같이 주는 곳이 많아요. 아예 QR코드 들어간 실물 청첩장도 유행하고 있대요.
5. 실제로 계약해본 후기
- 친구 경험 공유
제 친구는 박람회에서 청첩장 계약하고 나서 진짜 만족했대요. 원래는 온라인으로 하려다가 박람회에서 실물 보고 완전 반해서 계약했다더라고요. 가격도 훨씬 저렴했고, 거기서 계약하니까 일정 맞춰주고 교정도 친절하게 해줬대요. - 내가 본 부스는?
제가 다녀온 박람회에서는 ‘OO카드’, ‘△△디자인’ 이런 업체들이 나왔는데 다 퀄리티가 꽤 좋았어요. 근데 약간 아쉬운 건, 인기 있는 시간대엔 부스가 너무 붐벼서 상담 기다리는 시간이 꽤 있었어요 ㅠㅠ
6. 계약 전에 꼭 체크할 것들
- 최소 주문 수량
보통 100장부터 주문 가능하고, 단가가 수량 따라 달라요. 이거 잘 확인해야 해요. - 교정 몇 번 가능한지
청첩장 문구 수정은 보통 1~2회까진 무료, 이후엔 추가 비용이 들어요. 이건 꼭 사전에 체크해야 해요. - 배송 기간
청첩장 제작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보통 교정 완료 후 7~10일은 잡아야 해요. 너무 촉박하게 계약하면 일정 밀릴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웨딩박람회에서 청첩장 계약은 충분히 가능하고, 오히려 혜택 많고 비교도 가능해서 더 좋을 수도 있어요. 단, 원하는 스타일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예식일정이나 위치 같은 기본 정보는 갖고 가는 게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게 마음이 더 편하더라고요. 청첩장은 결혼의 첫 인상 같은 거니까요. 박람회 일정 맞춰 한 번 가보는 것도 진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