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친구랑 통화하다가 또 웨딩 얘기로 흘렀는데요, 걔가 그러더라고요. “너 그때 박람회에서 식장 예약한 거 진짜 신의 한 수였어” 하면서요. 그 말 들으니까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당시에 고민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사실 처음엔 박람회에서 결혼식장까지 예약하는 건 좀 급한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이거 계약했다가 더 좋은 곳 나중에 알게 되면 어쩌지? 이런 걱정이 먼저 들었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꽤 득템한 게 많더라고요. 오늘은 그래서, 웨딩박람회에서 결혼식장을 예약하면 뭐가 좋은지, 제가 느낀 것들 진짜 솔직하게 털어볼게요.
1. 혜택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져요
- 기본 할인은 당연하고 추가 서비스도 많아요
제가 계약했던 식장은 원래 평일 오후 타임에만 할인해줬거든요. 근데 박람회에서는 주말 낮 타임인데도 100만 원이나 할인됐어요. 심지어 폐백실 이용료랑 예식 당일 주차권도 공짜로 챙겨줬고요. - 업체 간 경쟁 덕분에 조건이 더 좋아져요
박람회장에 식장 부스가 여러 개 있다 보니, 서로 계약 끌어내려고 혜택 경쟁이 붙어요. 덕분에 “어? 이거까지 넣어주신다고요?” 하는 상황이 종종 나와요.
2. 한자리에서 비교가 가능해요
- 여러 식장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어요
솔직히 직접 식장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상담받는 거, 진짜 피곤해요. 근데 박람회에선 10군데 넘게 부스를 훑어보면서 조건을 쫙쫙 비교할 수 있어요. - 비교하면 눈에 확실히 보여요
비슷한 예식홀이라도 구성이나 금액 차이가 있으니까, 옆 부스랑 비교하면 내가 더 유리한 조건인지 판단하기 쉬워요.
3. 예비신랑과 부모님 설득이 쉬워요
- 현장 견적서를 바로 보여줄 수 있어요
저는 신랑이 금액에 민감한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박람회에서 받은 견적서를 들이밀면서 “여기가 진짜 혜자야” 했더니 바로 수긍하더라고요ㅋㅋ - 부모님 동행했을 때 더 신뢰 생겨요
특히 어머님이랑 같이 가면 현장 분위기 보시고 “이 정도면 괜찮네” 하시는 경우 많아요. 실제로 주변에서도 박람회 데려갔다가 바로 계약한 케이스 꽤 있어요.
4. 결혼 준비 일정이 확 줄어들어요
- 식장 정하면 나머지도 줄줄이 정리돼요
결혼식장 예약하면 날짜가 정해지고, 그러면 스드메 일정, 청첩장 발송 시기 등 전체 일정이 착착 잡혀요. 그게 생각보다 마음이 엄청 편안해져요. - 중복 일정 방지도 가능해요
인기 있는 시즌은 식장이 정말 빨리 빠지거든요. 박람회에서 바로 예약해두면 “내 날짜 뺏길까” 조마조마한 불안감이 사라져요.
5. 사은품과 경품까지 덤으로 따라와요
- 현장 계약 사은품이 다양해요
식장 계약했더니 웨딩 사진 액자 주는 데도 있고, 호텔 식사권, 청첩장 샘플 세트 같은 것도 주더라고요. - 박람회 자체 이벤트도 많아요
저도 그때 추첨 이벤트로 드립커피 세트 받았어요. 계약 안 해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으니까, 이런 건 그냥 참여하면 이득이에요.
6. 결정이 빠르면 마음이 진짜 편해요
- 식장 걱정만 없어도 한결 가벼워요
결혼 준비 중에 가장 큰 축이 식장이잖아요. 이거 한 번 정해놓고 나니까, 진짜 숨통 트였어요. - 다른 준비에 집중할 여유가 생겨요
식장이 해결되니까 그다음부터는 스튜디오나 드레스, 청첩장 이런 것들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자잘한 고민은 줄고 결정력이 늘었달까요?
물론 모든 식장이 박람회에서 계약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특히 특정 식장을 꼭 원하는 분들이라면, 박람회에 그 부스가 안 나올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여러 군데를 비교하고 있는 중이라면, 박람회는 진짜 가성비 갑이에요. 저도 사실 박람회 아니었으면 지금의 예식홀 못 잡았을 거예요.
혹시 지금 고민 중이세요? “직접 가서 계약해도 괜찮은 거 아닌가?” 싶은 분들도 있겠죠. 근데 한 번쯤 박람회 가서 혜택 조건 직접 보고 비교해보면 생각 달라질 수 있어요. 똑똑하게 준비하면, 더 예쁜 결혼이 기다리고 있어요. 진짜예요.